|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케이조선은 지난 6일과 12일 유럽 소재 선사 두 곳과 각각 11만5000톤급 원유운반선 3척(옵션 1척 포함)과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46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Phase 3를 만족하며 새로운 선형 설계를 적용해 추진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4%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중형 탱커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중형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8997억원과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총 15척(옵션 1척 포함), 1조2000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향후 2년 동안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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