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초등교사들이 연구해 개발한 우수 수업 사례들이 오는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2030수업한마당'에서 공개된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업한마당은 전남 수업혁신 정책인 '2030교실' 참여 교사들과 수업연구회가 협력해 만들었다.
학교와 교사가 제작한 고유한 수업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지도인 '수업 맛집 가이드맵'도 수업한마당에서 선보인다.
뛰어난 수업 사례를 단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들이 연구회를 중심으로 고민하고 성장해 온 여정을 담아 보여준다.
수업 맛집 가이드맵의 탄생 배경이 된 교사 협력과 연구의 현장을 보여주는 자리로, 전남의 교사들이 만들어가는 수업의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초등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전남 교실의 변화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의 주체로 나서 60여 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여는 마당에서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꾸미는 공연과 교육뮤지컬이 펼쳐져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보여준다.
콘퍼런스 마당에서는 2030교실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열려 교사들의 수업 이야기가 이어지고, 교실 마당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이후 추진돼 온 교실 전환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교과교육연구회, 독서인문선도교실, 2030수업교사 등이 직접 참여해 전남 교실의 변화 사례도 시연한다.
교육과정 마당과 수업혁신 마당에서는 전남 각 학교의 수업혁신 사례와 교과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작곡 체험, 생태 프로젝트, 지역 연계 활동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생생한 수업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업 맛집 가이드맵은 교사 개인의 성과가 아닌, 함께 연구하고 성장한 전남 교사 협력의 결실"이라며 "교사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과 나눔의 수업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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