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국내 협력회사들과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LS그룹이 올해도 동반성장의 기틀을 굳히기 위해 상생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LS는 지난 10월 22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명과 함께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 등의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 포럼을 개최했다.
명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로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처럼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양사의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불안전·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원격으로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배전선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고 원인 조사·분석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LS일렉트릭도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에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당시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 노하우에 LG유플러스의 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운영 기술을 더해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Infra 구축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회원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회원사 선정 시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LS MnM 역시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LS엠트론은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과정 참가자들에게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등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예스코도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하여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 폐자원인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시와 함께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매년 약 8천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 ESG 경영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생경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 요금 연체료 면제 및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LS그룹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LS그룹은 지난해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LS 드림센터’를 하노이 센터에 이어 하이퐁시에 개소했다.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이 운영되는 해당 센터는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한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또한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으로 구성된 LS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해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하고 있으며, 올해 9월 기준 총 23개의 드림스쿨을 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사회의 모범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LS Love Story’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소외계층 무료급식 봉사단체인 사랑의밥차를 1호로 선정한 것에 이어 올해 4월에는 경북 산불 현장에서 순직한 故 박현우 기장과 권영선 이장을 선정했다. 이후 9월에는 당시 강릉 지역에서 가뭄피해 복구 활동을 펼치던 소방공무원을 선정하고 커피차를 운영해 음료 7종과 샌드위치 등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에 주요 계열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LS MnM도 2013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위한 ‘MnM 사이언스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LS파트너십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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