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후원 마을축제 놓고 의정부 소상공인 vs 시의원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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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후원 마을축제 놓고 의정부 소상공인 vs 시의원 갈등 심화

경기일보 2025-11-13 16:4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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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금오동상인회가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민간기업 후원으로 개최한 의정부 한 마을축제에 대해 지역 시의원이 시정질의를 통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며 의원 사퇴까지 요구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의정부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금오먹자 골목상인회는 1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호 시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8일 개최한 금오 상생페스타&페어와 관련해 지난 6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기업)기부금이 복지 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축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오 상생페스타&페어는 시 예산 지원 없이 의정부 금오동 소재 민간업체 등의 후원으로 지역상인회 가 주도해 개최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민간 지원으로 이뤄진, 또한 민간이 주도해서 했던 행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은 김지호 의원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지역 환원 차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후원했는데 김지호 의원 같은 분이 계시면 앞으로 의정부에 그 어떤 기업과 단체가 지역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을 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을 무시하고 폄훼하고 존재를 부정하는 김지호 의원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좋을 듯 한데 언제 물러나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유통 환경이 변해 오프라인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져 공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때 소비자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줄 수 있는 골목골목마다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하다”며 “다행히 금오동 먹자골목은 기업체의 후원으로 2년에 걸쳐서 의정부 그 어떤 지역보다도 풍성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상인들이 만족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김지호 의원의 시정질의를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쓸 데 없는 데에 돈을 썼다는 그 말은 분노를 넘어 공동체에 패닉을 가져왔다”며 “김지호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지호 의원은 “향후 시에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설업체한테 지원을 받아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건 부적절하다고 본다. 시가 (축제)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게 맞다”며 “이와 관련 상인회와 언제든지 대화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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