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에 따라 대학병원 수술이 증가하고 있지만, 추운 날씨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 헌혈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혈액 보유량은 3.5일분이다.
혈액형별로는 O형 2.5일분, A형 2.3일분, B형 6.6일분, AB형 2.9일이다.
혈액 보유량이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보다 적으면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혈액보유량이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으로 분류된다.
전공의 복귀 이후 연기된 대학병원의 수술이 최근 늘면서 혈액 수급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원은 추석 이후 학생들의 중간고사와 추운 날씨가 겹치면서 최근 1개월 동안 헌혈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이 가능한 10대 헌혈자 수가 10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점도 원활한 혈액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등학교 단체헌혈이 제한돼 공공기관과 일반 단체에서 헌혈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동수 원장은 "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체 단체헌혈, 지역민들의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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