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프린스그룹, ‘타이베이 101 빌딩’에 사무실…“사기 연루 기업인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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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 프린스그룹, ‘타이베이 101 빌딩’에 사무실…“사기 연루 기업인줄 몰라”

모두서치 2025-11-13 16:2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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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캄보디아의 프린스그룹이 온라인 사기 범죄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등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그룹의 자회사가 대만 타이베이의 랜드 마크인 ‘101 빌딩[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타이베이 101 빌딩’ 자융제 회장은 13일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즉시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자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엄격한 선정 절차와 신용 조사를 거쳤으며 모든 문서와 정보는 완전히 합법적이었다”며 “겉보기에 합법적인 기업이 국제적인 사기 사건에 연루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 회장은 “프린스 그룹의 초국적 사기 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그들은 대만에 여러 채의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고 자회사 티안쉬 인터내셔널(天旭國際)은 타이베이 101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사기 그룹의 자회사가 왜 타이베이 101에 있는 지 많은 의문과 의구심이 든다”며 “2017년에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 리노베이션을 완료해 타이베이 101 빌딩으로 이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 회장은 “매일 정시에 출퇴근하는 엔지니어들이 실제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번 일은 충격적이고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며, 기존 기업들이 스스로 막을 수 없는 새로운 종류의 지능형 초국가적 범죄임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자 회장은 “타이베이 101이 국가적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찰이나 검찰처럼 입주자 신원 조사를 위한 자원과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정부가 랜드마크 건물들의 입주자 신원 조회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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