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9연패 사슬 끊을까… 류지현호, 도쿄서 WBC 최종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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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9연패 사슬 끊을까… 류지현호, 도쿄서 WBC 최종 모의고사

한스경제 2025-11-13 16:16: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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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2015년 이후 10년 동안 무려 9연패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4위)은 15~16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1위)과 2차례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일정을 대비하기 위한 맞대결이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상대가 '라이벌' 일본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경기다. 특히 경기 전 야구팬들의 관심사는 한국과 일본의 최근 맞대결 전적에 집중돼 있다.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4-3 승) 이후 지난 10년간 프로 선수들이 맞붙은 한일전에서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었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7-8 패)과 결승전(0-7 패),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8-10 패)와 결승전(3-5 패),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2-5 패), 2023년 WBC 1라운드(4-13 패), 2023년 APBC 예선(1-2 패)과 결승전(3-4 패), 지난해 프리미어12 조별리그(3-6 패)에서 일본을 만나 모두 패했다.

류지현호가 도쿄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호가 도쿄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 전원이 '설욕'을 다짐하는 배경이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8~9일 열린) 체코전은 연습 시간이 짧아 선수 컨디션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일본전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체코전보다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 엔트리를 구성할 때 마운드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 투수진 평균 연령이 22.1세로 역대 성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또한 상당수를 시속 150km 이상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구위형 투수들로 구성해 무게감을 더했다. 이들은 도쿄돔에서 일본 타자들 상대로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

한국은 내년 WBC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한국 야구는 WBC에서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으로 뚜렷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으로 고개를 떨궜다. 내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 통과 그 이상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기준점은 내년 3월이다"라며 "현재 대표팀에서 도쿄돔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34명 중) 20명이 넘는다. 이번에 도쿄돔을 경험하면 내년 WBC에서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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