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3일 삼성전자(005930)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삼성 임직원들에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나눔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되는 기부 플랫폼이다. 사업장 내 산책길, 구내식당 등에 설치돼 있다. 나눔키오스크에서 임직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태깅하는 모습은 사업장의 일상적인 풍경이 됐다.
|
◇ 나눔키오스크 10주년…누적 기부금 112억원 달해
삼성은 현재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의 나눔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을 희귀질환·장애·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 전달했다.
|
10년간 매월 10회 이상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는 황경문 삼성전자 프로는 올해 최다 기부자다. 황 프로는 “과거 어려웠던 시기를 끊어낼 수 있던 것은 삼성전자 입사였다”며 “저를 도와줬던 나눔의 마음을 기억하고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나눔위크를 진행했다. 이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캠페인 등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도 지난 10일 경기 용인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장애인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에 함께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수원사업장에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참여 임직원 수는 23개 관계사 총 8만8000여명(국내 기준)에 이른다. 삼성은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매일 2명씩 총 20명의 아동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해 ‘나눔의 날’ 행사에서 협력 NGO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나눔위크 기간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원이다.
|
임직원들은 자율적으로 그룹·파트 등 봉사팀을 결성해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업장 인근 식목 봉사 △유기견 보호소 청소 봉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수원화성행궁 외국인 관광객 안내 △청소년 멘토링 등이다. 임직원 3600여 명은 헌혈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나눔키오스크는 임직원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10년의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기부가 만드는 선한 변화를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