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박건영 기자 = 충북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 모 여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던 한 수험생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치른 직후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했으며, 현장에 있던 교사가 즉각 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양은 안정을 되찾은 뒤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시 46분께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보건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B(19)양은 3교시 영어 시험 도중 과호흡 증세를 보였으나, 신고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상태가 호전돼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부모와 함께 귀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너무 긴장해 과호흡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며 "해당 학생은 나머지 과목 시험을 포기하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8분께도 청주 상당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어지럼 증세를 호소하며 복도에서 쓰러졌다가 간단한 치료를 받고 회복해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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