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사립작은도서관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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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사립작은도서관 무더위·혹한기 쉼터 운영 '빨간불'

경기일보 2025-11-13 15:5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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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삼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강성삼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 사립작은도서관 40여곳이 운영 중인 ‘무더위·혹한기 쉼터’ 사업에 빨간불이 커졌다.

 

내년 도비 지원 중단으로 축소되거나 개방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13일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무더위·혹한기 쉼터 사업은 폭염·한파 시기, 작은도서관을 마을 쉼터로 개방, 냉난방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올해 도비 2천316만원(30%), 시비 5천404만원(70%) 등 시·도비 매칭으로 총 7천721만원이 확보돼 추진돼 왔다.

 

하지만 경기도의 내년부터 도비지원 중단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현장에선 운영시간 단축이나 임시 폐쇄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작은도서관들은 아파트단지 내 또는 인근 생활권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쉼터’ 기능을 해 왔다.

 

특히 지역 아동은 물론, 돌봄 공백층이나 고령층 방문 비중이 높아 계절 악천후 때 찾는 이들이 집중되는 사실상 시민들의 피난처로 체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간이 자부담으로 버티기는 사실상 쉽지 않아 운영시간 축소, 주말 폐쇄, 혹은 계절 운영 중단 등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사립 작은도서관 A대표는 “냉난방비 지원 덕분에 혹서·혹한기마다 아파트단지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까지 찾는 ‘동네 쉼터’ 기능을 해왔다”면서 “사업이 중단되면 내년 개방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삼 의원은 “도비 중단을 막기 위한 도와의 공식 협의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지원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시비 추가 확보나 예비비·추경 투입 등 비상 재원 패키지로 공백을 메워 사립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인 쉼터 40여곳의 문이 닫히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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