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 중에 김만배를 사면해 줄 생각이 있는가"라고 정면으로 물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지난 8·15 광복절에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파렴치범을 일괄 사면했고 이미 시중에서는 그 다음 수순은 정진상, 김만배, 이화영, 송영길 등 이재명 측근에 대한 사면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파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민적 의혹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사면 거래'는 '항소포기 외압'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의혹"이라며 "대통령 고유권한인 사면권마저도 자기 재판을 없애기 위해 공범의 입을 틀어막는 거래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오늘 보고된다"며 "27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루어 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도, 김문기 처장도, 대북송금도 몰랐다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굳이 우리 당의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미리 계엄을 알고서 표결 장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내로남불',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추악한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은 내란딱지를 붙여서 체포하고, 구속하고, 심지어 공무원들의 핸드폰과 PC까지 검열해서 줄 세우기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러한 내란몰이 정치보복의 광풍이 몰아치는데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함께 힘을 꼭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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