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항공사가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승무원을 포함한 직원들에게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이날부터 국내외 승무원과 지상 직원이 신는 신발 규정을 변경해 운동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 4월 발뒤꿈치 높이의 규제를 폐지한데 이어 신발 선택 자유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승무원 외에도 국내외 96개 공항에서 근무하는 지상 직원까지 약 1만 4000명이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JAL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LCC) ZIPAIR는 2020년 운항을 시작할 때부터 스니커즈를 선택했다.
JAL 관계자는 "신발 선택의 폭을 늘리고 운동화를 원한다는 직원의 목소리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업무 내용이나 취향, 컨디션에 따라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운동화를 옵션으로 신을 수 있도록 운영을 변경함으로써 직원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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