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 전 대표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민 전 대표는 자신과 하이브의 소송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며 "저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소송"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진스 멤버 전원은 어도어 복귀를 선언한 상태다.
어도어는 12일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지, 하니, 다니엘 또한 같은 날 입장을 내고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에 대해선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세 명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세 사람과 곧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은 이날 밤 자정(14일 0시)까지 항소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1심 판결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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