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4월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벌인 겨울철 주거밀집지역 모기 유충 구제(驅除) 활동이 모기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 특공대는 지난겨울에 총 2천575건의 모기 유충 구제 작업을 했다.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사용해 정화조를 소독하고, 정화조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번식 경로를 차단했다.
구는 지난달 '동절기 유충구제 효과성 평가'를 통해 올해 5~10월 모기채집량이 전년보다 약 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구는 "서울시 전반적으로 모기 발생량이 증가한 가운데 얻은 성과로, 겨울철 선제 방역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참여자의 84% 이상이 여름철 모기 수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99%가 사업에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다가오는 겨울에도 유충구제 사업을 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 선제적 겨울철 모기 방역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이어가며 쾌적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