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당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 중인 동향을 포착하고 "예의주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대회 전후로 열병식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다음달 중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소집해 9차 당대회를 준비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9차 당대회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당대회는 북한 최대 정치행사이자 최고 결정기구로, 5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북한은 당대회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과시하고 향후 5년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직전 당대회인 8차 당대회는 2021년 1월 5일~ 12일 열렸으며, 열병식은 폐막 이틀 뒤인 1월14일 진행됐다. 당시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전술 무기를 선보였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은 9차 당대회가 2026년 2월께 열릴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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