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담양군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3% 늘어난 5천425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1천363억원(25.1%), 농업 1천9억원(18.6%), 환경 723억원(13.3%), 문화·관광 390억원(7.2%) 순으로 편성했다.
군은 창평전통시장 재건축, 세대어울림센터 건립,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신계정수장 이전·증설 등 주요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 ▲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지원 ▲ 5·18 유공자 민주명예수당 지원 ▲ 노인 이·미용비 지원 ▲ 담양-첨단 시외직행형 노선 운행 ▲ 메타랜드 입장료 상품권 환급 등을 새로 추진한다.
총 76억원 규모의 지방채 중 39억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원금 상환을 시작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6천244억원 규모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함께 의회에 제출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군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해결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마무리한다.
담양군 관계자는 "기존 대규모 투자사업들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됨에 따라 재원 배분이 해당 사업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정된 재원 안에서 군민의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