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 사건의 전말" 10년 신뢰를 저버린 배신의 이면과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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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사건의 전말" 10년 신뢰를 저버린 배신의 이면과 그 후

원픽뉴스 2025-11-13 13: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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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가수 성시경이 오랜 시간 함께 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단순한 업무상 문제가 아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족처럼 지내온 사이였기에 그 배신감은 더욱 컸습니다.

성시경 매니저 현수
성시경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2025년 11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0년 인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관계

성시경과 전 매니저 김모씨의 관계는 일반적인 연예인과 매니저의 관계를 넘어섰습니다. 10년 이상 함께 일하며 쌓아온 신뢰와 우정은 누구보다 돈독했습니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에도 자주 등장하며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었고, 성시경의 친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쌓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시경이 매니저의 결혼식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는 사실입니다. 수년 전 매니저가 결혼할 당시, 성시경은 거액을 통 크게 쾌척했지만 이 소식이 주변에 전해지는 것을 극히 꺼려 미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시경은 매니저와의 관계를 단순한 직장 동료가 아닌 가족으로 여겼습니다. 매니저의 배우자와도 안면이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며, 지난 소속사에서부터 함께 넘어온 매니저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왔습니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등 성시경과 관련된 모든 실무를 담당하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기에, 배신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밝혀진 횡령 수법과 피해 규모

전 매니저 김모씨는 콘서트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아내 명의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기는 방법으로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시경의 콘서트가 오랜 시간 진행되어 왔고, 김씨 또한 성시경과 장기간 일을 해왔기 때문에 피해액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10일, 제3자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김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인은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시경의 피해액 규모가 5억 원 이상일 경우, 김씨에게는 특정재산범죄의가중처벌죄가 적용되어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성시경의 심경 고백 - "괜찮은 척했지만..."

성시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팬들과 만나던 연말 공연의 일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성시경은 또 다른 SNS 게시글을 통해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위로와 응원을 받는 건 처음"이라며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빛난 성시경의 인간성

매니저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입은 와중에도, 성시경의 선한 행동이 빛을 발했습니다. 2025년 11월 8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 게시판에 한 식당 업주가 글을 올렸습니다. 이 업주는 "지난 5월 '먹을텐데 맛집 재촬영'이라는 전화를 받았고, 고가의 위스키를 준비해 달라며 돈을 요구한 사기꾼에게 65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시경은 자신이 직접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 이름으로 피해를 입은 건 내 책임도 있다"며 650만 원을 사비로 보상해 주었다고 합니다. 업주는 "성시경님이 직접 전화해서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시고 입금까지 해주셨다. 미담이 알려지는 걸 원치 않으셨지만, 이런 선행이 더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성시경

힘든 시간을 보낸 성시경은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11일, 그는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새로운 동생이 왔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5년 11월 9일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예정대로 출연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성시경은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안 올 일은 없다"며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보였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그는 아픔을 딛고 다시 무대 위에 서고 있습니다. 

 

연예계 신뢰 관계에 대한 경종

이번 사건은 연예계의 신뢰 관계와 투명한 정산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법무법인 LKB평산 정태원 변호사는 "연예인의 매니지먼트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정산 절차나 내부 관리 시스템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성시경의 소속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족처럼 지내온 사람의 배신은 누구에게나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시경은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기 피해자를 사비로 도운 일화는 그의 진정한 인간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제 성시경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힘삼아, 다시 한번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 곁에 돌아올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일어서는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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