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 히틀러의 망령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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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장동 항소 포기, 히틀러의 망령 어른거린다"

폴리뉴스 2025-11-13 12:58:52 신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세 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함부로 항소하지 말라고 겁박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신중하게 판단하라며 항소 포기를 지시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의한, 용산과 법무부의 눈치를 살핀 노만석 대행의 항소 포기에 이제 이진수 법무부 차관까지 가세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진수 차관이 항소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수사지휘권 발동을 운운하며 항소 포기를 협박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이제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재명·정성호·이진수의 공동 협박에 의한 노만석의 위법한 항소 포기였음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책임질 사람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노만석 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꼬리자르기는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히틀러는 집권 직후 'SA와 SS' 같은 조직들을 통해 국가 관료, 판사, 검사, 군 장성들을 대규모로 교체했다. 기준은 '충성심'이었다"며 "이재명 정권도 문재인 정권에 이어 '제2의 적폐청산 몰이'에 착수했다. 공무원 핸드폰까지 뒤지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제 행정부에도 '비명횡사'가 시작됐다. 공직사회는 동료가 동료를 아오지 탄광에 보내는 5호 담당제와 인민재판이 시작됐다"며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이제 대한민국은 '재명이의 가족'이 되어야만 살아남는 동물농장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의 재판부 재배당 문제도 제기했다. 장 대표는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로 그 재판부에 재배당됐다"며 "문제는 재배당이 사건 배당의 기본 원칙인 '무작위 배당'이 아니라 순번에 따라 '순차 배당'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순차 배당을 한다면 피고인은 재판부와 연고 관계가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얼마든지 '재판부 쇼핑'을 할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장동 사건을 다시 무작위로 재배당해야 한다. 납득할 수 없는 우연은 계획된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원내대표는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의 표명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며 "이번 항소 포기에는 분명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외압이 연루되어 있고,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의 개입 흔적까지 노만석 대행이 직접 입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노만석 대행 사퇴라는 꼬리자르기로 민심의 분노를 피해갈 생각은 하지 말길 바란다"며 "당연히 외압을 행사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부터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범죄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에 항의하는 검사들을 향해 '국기문란', '반란'으로 재차 규정하고 '검사 파면법'까지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오히려 검사들을 핍박하는 꼴로,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이 먼저 제안한 국정조사특위 구성부터 신속하게 수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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