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난도 작년 수능 수준…독서는 다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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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난도 작년 수능 수준…독서는 다소 어려워”

이데일리 2025-11-13 11:5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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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의 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충남 덕산고 교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국어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사이에 위치하는데 지난해 수능에 더 근접한다”며 “국어영역 내 과목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한 교사는 “올해는 독서 과목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오른 반면 문학이나 선택과목 난도는 낮아졌다”며 “전체적으로는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려 했다”며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은 지양하고 선지를 판단하는 정보가 지문에 명시적으로 제시된 만큼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난도가 오른 독서의 경우 지문에 제시된 담보·보증 계약 관련 규범을 ‘보기’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8번 문항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열팽창과 관련된 여러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12번 문항도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꼽혔다.

한 교사는 “독서 과목의 난도가 높긴 했지만 12번 문항은 지문에 근거가 명시돼 과다한 추론을 요구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밖에 문학 34번 문항,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 언어와 매체 36번 문항 등도 변별력있는 문항으로 꼽혔다.

EBS 연계율은 53.3%로 24개 문항이 EBS 수능 연계 교재와 연계됐다. 한 교사는 “EBS 교재에서 다룬 제재나 작품, 핵심 개념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돼 수험생이 느낄 실질적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시계에서도 수험생들이 독서 과목을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봤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독서 난도는 높고 문학과 선택 과목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문학과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확보한 학생들이 독서 과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독서 지문 파트가 수험생들에게 전반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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