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학대피해 아동의 회복을 지원하고 가족기능을 강화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13일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서울 구로구)에서 ‘2025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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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아동 학대 심리지원 사업 및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 종사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전국에 102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으며 이들은 학대피해 아동의 심리평가·치료를 지원하는 ‘아동 학대 심리지원 사업’과 학대피해 아동이 가정 내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가족기능 회복을 도와주는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문형 프로그램은 참여가정의 1년 이내 재학대 피해아동(지난해 기준)이 2.9%로 전체 평균 8.7%의 1/3수준이었다. 방문형 가정회복사업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의 전반적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언급된 사례 또한 방문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가족 관계가 개선된 성과 중 하나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가정의 변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정의 회복을 위해 발로 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최선의 이익과 관점이 사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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