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초 '겨울 추위' 예고…충남·호남 중심 '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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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 '겨울 추위' 예고…충남·호남 중심 '눈' 예상

연합뉴스 2025-11-13 11:5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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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토요일까진 맑고 일교차 큰 전형적 가을날

16일 중부 중심 비 온 뒤 17일 기온 '뚝'…18∼19일 아침 전국 '영하'

가을 풍경 가을 풍경

(거창=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에서 관광객이 늦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이곳은 2011년 제1회 거창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25.11.12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다음 주 초에 겨울이 찾아온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5일까지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낮과 밤 기온 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이후 일요일인 1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따뜻한 공기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에서 부는 찬 공기가 충돌, 한랭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에 가끔 비가 오겠다. 해발고도 1천m가 넘는 강원 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 있다.

이후 17∼18일 우리나라 북쪽까지 내려온 대기 상층의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하층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도록 지원하면서 우리나라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해 들어오겠다.

이에 기온이 급강하면서 충남과 호남 등 서쪽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구름대를 만들고, 이 구름대가 서풍 계열 바람에 실려 내륙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수효과에 의한 서해안 강설'은 우리나라 겨울, 특히 초겨울에 많은 눈을 내리는 대표적인 메커니즘이다. 이때 기온과 해수면 온도 차(해기차)가 클수록 구름대가 잘 만들어지는데 지금 서해 해수면 온도는 15∼17도, 17일 서해 상공 1.5㎞ 지점 기온 전망치는 영하 9도 정도로 해기차가 2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우리나라로 북서풍이 불면서 충남과 호남 서해안 쪽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풍향이 서풍에 가깝게 바뀌면서 충남과 호남뿐 아니라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수치예보모델 간에도 우리나라로 불어들 찬 공기 온도 전망치 차이가 3∼4도, 풍속 전망치 차이가 5∼10노트(약 시속 9∼19㎞)에 달할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다음 주 초 기온도 급강하하겠다.

특히 18일과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

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2∼19도이겠으며 15일은 -2∼8도와 14∼19도, 16일은 0∼9도와 14∼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7∼19일은 아침 기온이 -4∼8도에 그치고 낮 기온은 5∼13도에 머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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