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 자재 6천975t을 확보하고 트럭, 굴삭기, 살포기 등 차량과 장비도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
구는 도로, 보도, 버스정류장 등 제설 대상에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는 입체적인 제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스마트 시스템, 보행자 중심 제설, 친환경 제설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제설을 추진한다.
제설 구간은 간선·보조간선도로 63개 노선(91.05㎞), 이면도로 1천930개 노선(341.28㎞)이며, 3개 권역 나눠 작업한다.
스마트 자동 제설 장비를 확대 설치했다. 도로열선을 올해 11곳 1천285m에 추가해 총 74곳 7천205m에 걸쳐 운영한다. 결빙 취약 구간 8곳(7천695m)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한다.
올해는 구민 밀착형 보도 제설도 강화한다. 주요 취약 구간에 전문 제설 인력을 활용한 탑승식 브러시 제설을 하고, 버스정류장 승하차 구역에 전담팀을 시범 운영해 낙상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율을 15%에서 20%로 높였다.
조성명 구청장은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제설 대응을 통해 구민들이 불편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