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10여일 앞두고 전사한 故 박석호 일등중사,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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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10여일 앞두고 전사한 故 박석호 일등중사,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모두서치 2025-11-13 11:1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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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11사단 13연대 소속의 고(故) 박석호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15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국군 전사자는 총 263명이 됐다.

고인은 1951년 9월 20일 입대해 육군 제1훈련소(제주)에서 훈련을 수료했다. 이후 국군 제11사단 13연대 소속으로 전선에 투입됐다.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정전협정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산화했다.

해당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다.

고인의 신원확인은 유해발굴을 경험했던 대대장의 제보, 유해를 수습한 국유단의 전문 조사·발굴팀, 그리고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인식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10월 유해발굴을 경험했던 대대장이 국유단에 유해소재를 제보했다. 이를 토대로 11월 중순경 전문 조사·발굴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20여일간의 발굴을 통해 총 18구의 유해를 수습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구가 바로 고 박석호 일등중사이다.

고인의 조카인 박용철씨는 "명절에 차례를 지낼 때 6·25전쟁 때 전사하신 삼촌이 있다는 사실에 항상 마음 한편에 무언가가 걸리는 게 있었다"며 "이제 삼촌을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다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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