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 모두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1년만. 해린과 혜인이 먼저 복귀했습니다. 지난 12일 어도어는 보도자료를 내고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곧이어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죠.
발표 후 약 2시간 30분 뒤, 민지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세 멤버의 복귀 의사의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뉴진스는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했죠.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계약이 유효하다면서 관련 소송을 냈고,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습니다.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멤버들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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