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주가조작 의혹' 웰바이오텍 실사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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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주가조작 의혹' 웰바이오텍 실사주 체포

이데일리 2025-11-13 10:4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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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를 활용,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웰바이오텍의 실사주로 알려진 양남희 씨를 체포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3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인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양 회장 체포 이유에 대해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소환 시 특검수사 종료 시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양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9월에는 양씨 일당에게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사채업자의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양씨는 웰바이오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통해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웰바이오텍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20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CB에 투자한 채권자들은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당시 부당이득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웰바이오텍(010600)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다. 특감팀은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김 여사의 최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은 당시 삼부토건(001470)과 웰바이오텍에 투자해 수천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3년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웰바이오텍 최대주주를 지내기도 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당시 주가조작 사건 사이에 연관고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을 통해 시세 차익을 거둔 인물들을 중심으로 자금 경로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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