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울산에서도 수험생이 고사장을 착각하거나 입실 시각이 다가와 경찰관 도움을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울주군 서생면 도로에서 "수험생이 탄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순찰차에 이 수험생을 태워 30여분 만에 시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이어 오전 7시 50분께는 남구 학성고등학교로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의 부모가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순찰차로 해당 수험생을 2.5㎞ 떨어진 대현고등학교까지 이송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수험생도 시험장을 헛갈려 순찰차를 타고 남구 우신고등학교에서 원래 시험장인 무거고등학교로 찾아갔다.
또 "자녀가 시계를 들고 가지 않았다"며 수험생의 어머니가 파출소로 찾아와 경찰관이 어머니를 자녀의 시험장까지 이송했다.
울산에선 이날 27개 시험장에서 총 1만1천623명이 수능을 치른다.
경찰은 이날 교통관리 등을 위해 시험장 주변에 경찰 164명, 순찰차 32대, 사이드카 8대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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