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훈련기간 줄었지만 참가 전력 예년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으로 연기한 연례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호국훈련은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육·해·공 다양한 영역에서 합동전력을 통합 운용해 합동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예년처럼 주한미군 전력도 일부 참가해 연합작전에 대한 상호 운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선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위협을 고려해 대항군 운용 및 쌍방훈련 등 실전적 실병기동훈련을 실시해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당초 올해 호국훈련은 지난달 20∼24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군은 지난달 말 열린 경주 APEC 정상회의 등을 고려해 훈련을 연기했다.
호국훈련은 통상 2∼3주간 진행하는데, 올해 훈련기간은 예년보다 짧아졌다.
합참 관계자는 "육·해·공에서 각각 전개하던 일부 훈련들이 올해 동시에 진행되면서 훈련 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훈련 참가 전력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