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산 비노·호티프룻 스페인법인과 각각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대동그룹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와 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인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농업 로봇 기술 고도화와 현지 시장 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과 유럽이라는 세계 최대 농업시장에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작물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야외 사용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대동로보틱스는 설명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상용화한 운반로봇을 고도화하고 있다. 운반과 제초, 방제 기능을 통합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 개발이 목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북미와 유럽은 전 세계 농지의 약 50%, 농산물 소비량의 약 70%를 각각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을 완성해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