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기획·개발·출시·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를 금융권 최초로 자체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해당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 품질을 수치화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표준 체계다. 현재 운영 중인 AI 검색과 금융계산기 등 기존 서비스와 향후 출시하는 신규 AI 서비스 전반에 적용된다.
AI 프레임워크는 ▲서비스 기획 ▲모델 평가 ▲기능 테스트 ▲품질과 신뢰성 검증 ▲보안 점검 ▲대고객 출시 ▲운영과 개선 등 AI 서비스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관리 절차로 구성됐다.
대형언어모델(LLM) 특성상 같은 질문에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수치화하고 반복 검증하는 정량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AI 응답의 불확실성 등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프레임워크 도입으로 AI 서비스 품질 평가·검증의 내부 표준을 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자, 기획자, 운영자가 동일한 기준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신뢰성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AI 서비스의 평가 결과와 노하우는 내부에 축적·공유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활용한다. 이로써 '기획-개발-운영-개선'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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