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 중인 13일 오전 9시 학교 앞. 문 닫힌 수능 시험장 교문 앞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기도 모습이 연출됐다. 서울 인근 사찰에는 참배 기도를 올리려는 수험생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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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는 이날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도회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는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특별기도’를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조계사 스님들의 집전으로 대웅전에서 진행한다.
봉은사에서도 수능 당일 특별 기도회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연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수능 4교시 후 수능특별기도를 끝내고 격려법문을 할 예정이다. 또 기도를 마친 수험생 학부모들을 위해 찹쌀떡을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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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들은 수험생 학부모들과 수험생을 위한 기도와 수험생 위로 행사도 진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수능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능시간표에 맞춰서 대성전에서 수능기도회를 열고, 수능 다음 날인 14일 오후 8시에 교제, 공연 등으로 구성한 ‘수능위로회’도 갖는다. 16일 오전 10시 예배 후에는 비전센터 7층 체육관에서 수험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사랑의교회에서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열리는 수험생 학부모 기도회에 이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로하는 집회 ‘THE LIGHT’를 같은 날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구 내 여러 본당에서 수험생을 위한 안수미사와 당일 수험생 학부모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하는 피정을 마련한다.
수능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절두산 순교성지에서는 수험생 학부모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피정을 한다. 당고개 순교성지에서도 수능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유 기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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