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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출제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사탐런 현상은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가 영역 간 유불리 문제까지 번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능 기조와 올해 치른 6월·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근거해 (수능 문제를) 출제했다”며 “학생들도 본인이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탐런은 대학들이 자연계열 진학 희망자에게 내걸었던 과학탐구 응시 조건을 지난해부터 폐지하면서 자연계 수험생까지 사회탐구로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의 학습 부담이 적어 많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고 있다.
김 출제위원장은 영어 1등급 비율에 관해서는 “절대평가 체제에서 1등급 비율의 숫자는 의미가 없다”며 “가장 정확한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22%를 기록했다. 입시계에서는 영어 1등급 학생의 비율이 6~8%면 적정 난이도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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