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셧다운 해제 기대 속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기술주 약세·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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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셧다운 해제 기대 속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기술주 약세·유가 급락

뉴스로드 2025-11-13 09:1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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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가 임박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기술주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의 순환매가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6 포인트(0.68%) 오른 4만8254.82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1포인트(0.06%) 오른 6850.92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셧다운 종료를 주시하고 있다. 상원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법안은 하원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4차례 미국 셧다운 종료 후 한 달간 S&P500 지수는 평균 1.2% 상승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전략가는 “셧다운이 종료되면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단기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셧다운이 종료되더라도 그간 미뤄진 경제지표 발표 지연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백악관은 “10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통계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부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결국 11월 고용 및 물가지표가 연말 금리 인하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금융·산업주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0.65%), 아마존(-1.97%), 알파벳(-1.58%), 메타(-2.88%), 테슬라(-2.05%)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모건스탠리(2.1%), JP모건체이스(1.5%) 등 금융주가 상승했고, 금융섹터 ETF인 XLF는 0.9% 올랐다.

AI(인공지능)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AMD는 실적 개선 계획을 발표하며 9% 급등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AI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의 급등은 엔비디아(0.33%), 마이크로소프트(0.48%), 브로드컴(0.93%)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기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5 달러(4.18%) 내린 배럴당 58.49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4.065%, 2년물은 3.568%로 각각 내려앉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약 65%로 반영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99.51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비트코인은 2.1% 오른 10만4774 달러, 이더리움은 4.4% 상승한 3566 달러를 기록했다.

가이드스톤 펀드의 조시 차스턴 매니저는 “AI 열풍이 일시적 거품이라기보다는 실질적인 수요 기반이 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분산투자와 차익실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셧다운 해제 이후에도 경제지표 공백, 연준의 불확실한 스탠스, 그리고 기술주의 밸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다우를 중심으로 한 우량주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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