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3일 일본 가나가와현 닛산 기술연구센터에서 ‘2025 코리아 EV-테크 플라자 인 닛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솔루션 기업의 일본 완성차 메이커 및 협력사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닛산의 핵심 연구개발과 부품 조달이 이뤄지는 닛산 기술연구센터(NTC)에서 열린다.
일본 정부는 2035년까지 신차 판매 100%를 전동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충전 인프라 확충과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닛산도 차세대 전기차(EV)와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며 전동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닛산은 기존 공급망을 재편하고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한편, 2027년까지 전동화 모델 16종을 포함한 신차 30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원가를 3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 30개사가 제품을 전시하고 닛산 및 협력사의 구매·연구 담당자들과 B2B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전시품은 △전기차 모터·감속기·배터리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체 경량화 신소재 △스마트 차량 통신·보안 기술 △탄소중립 대응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다. 사전 선발된 8개사는 ‘케이스(CASE)’ 트렌드와 연계한 기술 피칭 세션을 통해 닛산 및 협력사 측에 자사 기술력 및 경쟁력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국 미래차 부품소재 기업의 일본 시장 지원을 위해 일본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 풀을 확장 중이다. 올해 5월에는 나고야에서 ‘한·일 K-테크 파트너링 상담회’를 7월에는 ‘인사이드 재팬(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닛산 기술연구센터 행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 강국인 한일 양국의 미래차 협력을 일본 수도권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단순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코트라는 일본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대형 부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장해 우리 기업의 일본 공급망 진입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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