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올 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의 '통합' 우승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어 95-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단독 1위 및 두 자릿수 승수에 달성했는데도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하는 만큼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창원 LG는 지난 정규시즌 2위를 차지 후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은 지난 2013-2014시즌에 이루긴 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울산 모비스에 내준 바 있다.
올 시즌 창원 LG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조상현 감독은 "험난한 일정 가운데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라며 일정을 강조 중이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때문이다. 실제로 LG 선수단은 지난주 주말 경기를 연속으로 치른 후 몽골에서 경기를 치렀다. 귀국 후에도 강원도 원주, 경남 창원에 이어 서울까지 오면서 바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거기에 다음 주에는 대만에서 EASL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런데 선수들의 움직임은 힘든 시간을 보낸 거 같지 않다. 서울 삼성과 2라운드 경기에서도 리바운드(33개), 자유투(13개) 등 오랜 시간 경기를 지배했다. 다소 수치가 떨어지는 건 3점 슛으로, 삼성이 올 시즌 '3점 슛 전문'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어린 선수들이 체력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했다.
12일 잠실 삼성전 수훈 선수였던 칼 타마요는 "힘든 일정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 잘 쉬고 건강관리를 잘하려 한다"라며 "프로인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프로 선수'다운 경기력을 펼치는 것이 올 시즌 선두권 경쟁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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