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능 수험장 현장…제발 모두 좋은 결과 얻길 [2026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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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능 수험장 현장…제발 모두 좋은 결과 얻길 [2026 수능]

경기일보 2025-11-13 09:0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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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시험장 정문 앞에서 선인고등학교 태권도부 1~2학년 학생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황남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40분께 인천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앞. 선인고 태권도부 1~2학년 학생들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정문 앞에 모여. 이들은 부광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3학년 선배들 이름과 응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박스를 들고 큰 소리로 응원.

 

태권도부 후배 학생들은 전날 저녁 선배들이 좋아하는 햄과 불고기 반찬 도시락을 미리 준비. 선배들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화이팅”이라고 외치거나 꼭 껴안기도.

 

선인고 2학년 유성현군은 “선배들이 원하는 대학교에 갔으면 하는 생각에 아침 일찍 응원하러 나왔다”며 “태권도부 후배들 기운을 받아 시험 잘 보면 좋겠다”고 말해.

 

1학년 안정민군은 “수능날 후배가 선배들을 응원하는 전통이 있어서 나왔다”며 “선배들이 수능 잘 보길 바라고 2년 뒤 수능 볼 때 후배들이 이렇게 응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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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연수여자고등학교 시험장. 시험장을 잘못 찾은 A양과 응원 차 함께 온 친구 B양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정성식 기자

 

◇ 2026학년도 대한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6시45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여자고등학교 앞. 시험장을 잘못 찾은 A양이 안절부절.

 

A양은 어머니께 전화해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너무 급해서 택시를 불렀다”며 울먹울먹. 응원 차 함께 온 친구 B양이 A양 손과 어깨를 잡고 “당황스럽겠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괜찮다”고 달래

 

A양 수험장은 4㎞ 남짓 떨어진 다른 여고로, 이들은 오전 7시께 택시를 타고 연수여고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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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여고 시험장 정문 앞에서 석정여고 3학년 김민서양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민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여고 앞.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학생들은 당찬 걸음으로 시험장으로 진입.

 

이날 시험장에는 수시전형만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등장.

 

학생의 책임과 고3만이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시험장 찾아.

 

석정여고 3학년 김민서양은 “12년 동안 달려온 공부 여정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며 “이미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지만, 수능에 응시했다”고 말해.

 

그는 “오늘 하루가 꼭 결과와 상관없이 내 노력에 대한 예의 같았다”며 “치위생학과나 방사선학과에 진학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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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3일 인천 연수구 연수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정성식 기자

 

◇ “기운 받아가세요~”

 

13일 오전 7시20분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인천 연수여자고등학교 방문.

 

도 교육감은 시험장을 찾는 학생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올리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학생들 격려.

 

도 교육감은 “그동안 꿈을 향해 실력을 갈고 닦으신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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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이 13일 인천 연수구 연수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정성식 기자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역시 연수여자고등학교를 방문, “수능 대박”,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간식 등 나눠주며 응원.

 

이재호 구청장은 “모든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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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한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께 인천 중구 전동 인일여자고등학교. 한 부모가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꼭 껴안으며 응원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2026학년도 대한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7시께 인천 중구 전동 인일여자고등학교.

 

이날 새벽부터 교문 앞은 수능을 치러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북적여.

 

수험생들 학부모는 아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며 천천히 언덕길을 함께 올랐고,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숨 고르며 교문 향해.

 

“잘 보고 와”라는 짧은 응원과 함께 자녀를 꼭 안아 보내고 난 뒤 부모들은 시험장 안으로 사라지는 자녀들 뒷모습을 우두커니 쳐다보기도.

 

학부모 A씨(54)는 “아이가 아침부터 많이 떨었다”며 “평소처럼만 보고 나오면 좋겠다. 늘 영어 영역을 걱정했는데, 준비한 만큼만 해주면 바랄 게 없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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