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7일 수원·안성·평택을 대상으로 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신설 초등학교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접 아파트 단지들이 동일 생활권임에도 특정 단지만 해당 학교로 단독 배정되고, 다른 단지 학생들은 800m 이상을 우회해 통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합리한 통학구역 지정은 신설학교 개교 때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라며 “교육지원청이 충분한 사전 조정 없이 민원 발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수원 고등학교의 통합 학군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십 년간 유지된 현 학군 체계는 더 이상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등교육과가 지역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수원교육지원청이 현장 의견을 수렴해 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개편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공사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수원과 평택에서 각각 2곳씩, 총 4개 학교가 공사 지연으로 임시 개교한 사실을 언급하며 “개교 일정에 맞춘 공사 추진은 기본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지자체와의 조율을 강화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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