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원장 김경호)이 11월 12일(수), 한국문학 연구 활성화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장 자료의 공동 활용 및 연계사업 ▲한국문학 연구 주제 발굴 및 심화 연구 ▲한국문학 연구 진흥을 위한 인재양성 및 교류 ▲해외 한국학 연구 지원 및 교류 협력 ▲한국문학 연구의 대중 환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한국문학관과 동아시아학술원은 지난 2024년 12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공동학술대회 “미래유산으로서의 한국문학”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문학 자료와 연구에 대한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양 기관이 소장한 자료에 기초한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한국문학관 관계자는 협약 후 첫 사업으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조연현 문인편지 모음’의 해제‧연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3년 문학평론가 조연현(趙演鉉, 1920~1981)의 유족으로부터 문인 편지를 포함한 1,800여점의 자료를 기증받은 바 있다. 1955년 현대문학을 창간하고 별세할 때까지 주간을 맡은 조연현 작가가 소장한 문인 편지는 한국문학의 살아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국립한국문학관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문화유산전통에 기반한 실물성과 글로벌 중심기관이라는 확장성의 지향을 공유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더욱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 대표기관으로 2019년 설립되어 2027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10만점 이상의 한국문학 자료를 수집하여 관리하고 있다. 개관을 맞이하여 전시, 연구, 교육 등 한국문학 진흥과 향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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