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경복궁 돌담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서 남녀가 나란히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0대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으로 용변을 보다가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것"이라면서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도 용변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녀가 용변을 본 곳은 1395년 건립된 조선 왕조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등록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내 돌담이다.
경찰은 용변을 본 중국인 남성에게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월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여자 아이가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라며 "노상방뇨 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에 관광을 오는 건 좋지만, 기본적인 에티켓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범칙금 부과 등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교육시키는 것도 민폐 행위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