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화면을 두번 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이고 트라이폴드폰 시장에 뛰어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칭) 출시는 다음달 5일이 유력하다. 준비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트라이폴드폰은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듀얼 인폴딩(G자형) 방식이다. 스마트폰이지만 태블릿 같은 인상을 준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펙을 종합해보면 약 10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약 6.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펼쳤을 때 약 4.2㎜, 접었을 때 약 14㎜로 추정된다.
출고가는 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 접히는 구조가 적용되면서 갤럭시 Z 폴드7에 비해 원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앱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1000만 화소 망원, 1200만원 화소 초광각으로 폴드7과 유사한 구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시장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트라이폴드폰 시장은 현재 중국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 부스에서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연내 출시가 예고된 상황에서 APEC에 등장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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