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9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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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91일차

시보드 2025-11-13 08:40:02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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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랑 펜스풋 옮겼다.

존나 무거워.. 콤보 오퍼레이터가 도와줬는데 워홀 2년차 아일랜드 친구였다.

8개월째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고 했다.

난 자기가 다 산 줄 알았는데 역시 영어가 되니까 엑스카 잘 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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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는 갑자기 공사장 뒤쪽 집 마당을 보수했다.

이 상태레서 슈바한테 퇴짜 한 번 맞고 path way 옆을 조금 더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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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가 발전기 열쇠 챙겨놓고 챙긴거 까먹어가지고 스모코때까지 전기를 못썼다.

밥을 못 데워먹었는데 빵을 챙겨둬서 다행이었다.

앞으로 비화식을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쌩난리를 치면서 슈바랑 같이 열쇠 찾았는데 슈바 열쇠꾸러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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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자르고 연결하고 모래 덮고 자갈 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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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이상한 시계같은 표시가 있고, 하필 88도로 만들어져있어서 지피티한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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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pit 수도관이랑 root barrier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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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랑 같이 파이프를 많이 자르고 붙였다.

파이프를 직선으로 잘 못 잘라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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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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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이트 내에 있는 organic 쓰레기 흙을 걷어낸 곳을 롤러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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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중에 트럭 한대가 들어와서 stuck 했다.

You can not park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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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달라붙어서 열심히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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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전에 막았으면 좋았을텐데.. 들어와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들어와버리더라.

그래도 덕분에 오버타임 했구연~

나도 나중에 컴팩팅은 커녕 바퀴가 헛돌아서 stuck 될 뻔 했다.

겨우 빠져나왔다.

식은땀 나는 상황이었다.

그 뒤에 차가 들어오려했으면 하나도 안 망설이고 오지 말라고 했을텐데 초기라서 긴가민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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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모양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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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과자 * 4 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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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좀 했다.

이제 트래핑 대여섯번은 별 감흥도 없고 10번 넘어가면 괜찮게 한 것 같고, 20번 가까이 되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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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고기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내가 혀가 둔한 편인데 가끔 특정 음식을 엄청 맛있게 먹을 때가 있다.

내 최애 소스 스위트 칠리랑 먹으니 그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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