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콜산 성분의 턱밑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NUVIJU)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8종은 모두 데옥시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반면, 뉴비쥬는 콜산을 사용한 신약이란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뉴비쥬 개발사 메디톡스가 콜산에 주목한 이유는 기존 제품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데옥시콜산은 담즙산 계열 중에서 상대적으로 강력한 계면활성작용과 세포 반응성을 보이지만,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콜산은 그보다 계면활성작용과 세포 독성이 낮고 조직선택성이 높아 통증, 멍, 부종 등의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디톡스는 약효의 활성을 높이기 위해 산성도를 인체 pH 농도와 유사하게 조정했다.
국내 10개 의료기관에서 24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뉴비쥬의 턱밑 지방 개선에 대한 만족도 및 MRI로 측정한 턱밑 지방의 부피 개선율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임상에서 입증된 턱밑 지방 개선 유효성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지방분해 시술을 주저하던 이들에게 뉴비쥬가 새 대안이 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Global Survey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된 비수술적 지방 감소 시술은 총 70만2836건으로 2020년에 비해 25.4% 증가했다.
과거 이중턱을 개선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던 지방흡입술은 체외로 피하지방을 배출하는 방식인 만큼 환자 부담이 컸다. 이해 반해 지방분해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진행돼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비교적 빠르다는 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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