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백인제기념도서관 로비에서 ‘수어로 마음을 잇다’ 공연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대학 비전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공연은 특수교육과 동아리 ‘다울(다 함께 모여 사는 울타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들은 ‘Must Have Love’, ‘후라이의 꿈’, ‘신호등’, ‘크리스마스니까’, ‘울면 안 돼’, ‘눈이 오잖아’ 등 총 6곡을 수어로 표현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중간에는 수어 동작을 맞히는 참여형 퀴즈 코너도 진행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손끝으로 전해지는 노래와 몸짓에 공감하며 수어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의 가치를 새롭게 느꼈다.
인제대 특수교육과 3학년 엄성구 학생(동아리 ‘다울’ 대표)은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수어공연뿐 아니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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