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해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8% 상승한 48,254.82로 마감하며, 우량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06%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하락했다.
이번 셧다운 해제는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전통 산업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융, 의료건강, 산업, 소비재 분야에 매수세가 집중됐으며, 특히 의료건강과 금융 분야는 각각 1.36%와 0.9% 상승했다. 항공편 취소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도 함께 고조됐다.
은행 업종의 강세는 셧다운 해제 후 주요 경기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경로가 명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3%와 2% 이상 상승했다.
기술주에서는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아마존과 알파벳은 1% 이상 하락했다. 메타는 과도한 설비투자 전망치가 주가에 부담을 주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AMD는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9% 급등했다.
한편, 백악관은 셧다운으로 인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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