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멀어지는 청년층…10여년 새 1인당 독서권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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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멀어지는 청년층…10여년 새 1인당 독서권수 반토막

연합뉴스 2025-11-13 05:5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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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1.7권, 30대 8.1권 역대 최소… 20대도 9.4권에 그쳐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살피는 시민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살피는 시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층 독서량이 14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5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3∼1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1.7권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0대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22.2권에서 2015년 15.0권으로 뚝 떨어졌다가 2017년 15.7권으로 소폭 늘었으나, 이후 2019년과 2021년 각각 13.1권, 2023년 12.6권으로 줄었다.

지난 1년간 20∼2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9.4권으로, 2011년(18.8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019년(9.8권)부터는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30∼39세 역시 2011년 16.6권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조사에서 8.1권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독서량은 적었다.

40∼49세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13.0권에서 2021년 9.0권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조사에서 10.4권으로 소폭 증가했다.

50∼59세는 2011년 7.7권에서 2019년 5.2권으로 떨어진 뒤 올해 6.2권으로 다소 늘었으며, 60∼69세는 2011년 이후 큰 변동 없이 4.0권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의미하는 '독서'는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모두 포함한다. 소설과 시집 등이 포함되는 교양서적, 직업 관련 서적, 생활·취미·정보 서적, 잡지, 만화 등이 해당된다. 다만, 문제집 등 학습서는 제외된다.

청년층 독서량 감소는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처의 '2024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를 이용한 평균 여가시간은 2019년 2시간9분에서 2024년 2시간28분으로 늘었다.

이 중 실시간 방송 시청은 1시간34분에서 1시간30분으로 비슷했지만, 동영상 시청 시간은 13분에서 36분으로 세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반면 책 읽기(7분)와 인터넷 정보 검색(9분)은 2019년과 2024년 사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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