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실내체] 이형주 기자┃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창원 LG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남자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1위 LG는 10승(4패) 째를 수확하며 10개 구단 최초로 두 자리 수 승수 고지에 올랐다. 더불어 안양 정관장을 반 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서울 삼성은 9패(6승)째로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LG에서는 아셈 머레이가 22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칼 타마요도 32점을 쓸어담으며 도왔다. 삼성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1쿼터 LG가 리드를 잡았다. 초반은 삼성이 치고 나갔다. 이관희가 드라이브인 후 골밑슛을 올려놓으며 문을 열었다. 앤드류 니콜슨도 점프슛으로 힘을 보탰다(4-0). 하지만 LG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셈 머레이가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2-4). 칼 타마요가 외각슛을 성공시켰다. 머레이의 패스 이후 정인덕의 코너 3점슛이 나오자 8-4가 됐다. 양 팀은 순조롭게 득점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마레이의 득점을 앞세워 LG가 1쿼터를 21-17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양 팀이 외곽슛을 주고 받았다. LG 배병준이 외곽슛을 터트리자, 삼성 이근휘가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LG가 서서히 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2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마이클 에릭이 환상적인 피벗 플레이 후 득점을 올려놨다(44-37). 하지만 삼성이 막판 이관희와 최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42-44 2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LG가 격차를 벌렸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지배력을 올려가며 득점을 쌓았다. 양준석도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최형찬의 외곽슛으로 점수는 67-60까지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직전 칼 타마요가 점프슛을 추가하며 73-62 LG가 11점 차 리드를 마쳤다.
4쿼터 LG가 경기를 굳혔다. 타마요와 머레이가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나갔다. 4쿼터 5분 13초를 남기고 타마요의 슛이 림을 통과하자 16점 차까지 승부가 벌어졌다(85-69). 삼성이 막판 추격을 벌였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했다. 이에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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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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