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약 2주 전에 비해 3.5%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5%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민주당 후보 40.1%, 국민의힘 후보 31.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호남과 인천/경기에서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충청과 TK에서 앞섰다. 서울과 PK는 양당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민주, 3.5%p 상승…국힘도 0.5%p 올라
중도층, 민주 34.9%·국힘 18.5%
쿠키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8.7%, 국민의힘 26.0%,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0%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5.5%p)과 인천·경기(7.0%p)에서 상승했으나 호남(7.8%p)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충청(5.7%p)과 TK(6.6%p)에서 내렸고, PK(7.3%p)에서는 올랐다.
서울 민주 37.9%·국힘 27.9%, 인천·경기 민주 42.3%·국힘 23.7%, 충청 민주 39.1%·국힘 19.6%, 호남 민주 56.5%·국힘 9.0%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28.8%·국힘 38.0%, TK는 민주 27.6%·국힘 38.5%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9.3%p)와 40대(10.7%p), 70세 이상(7.3%p)에서 크게 올랐고, 국민의힘은 60대에서 8.8%p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 민주 38.1%·국힘 20.5%, 30대 민주 29.7%·국힘 25.5%, 40대 민주 50.9%·국힘 13.7%, 50대 민주 45.5%·국힘 20.2%로 집계됐다.
60대는 민주 32.1%·국힘 34.0%로 팽팽했고, 70세 이상은 민주 33.2%·국힘 43.3%로 국민의힘이 높았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4.8%p 오르고 국민의힘은 5.6%p 상승한 민주 34.9%·국힘 18.5%로 집계됐다.
내년 지선, 서울·PK 팽팽…호남·인천/경기 '민주 우세' 충청·TK '국힘 우세'
같은 조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 40.1%, 국민의힘 후보 31.7%, 무소속 후보 3.2%, 기타 정당 후보 5.4%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 후보는 0.2%p 올랐고, 국민의힘 후보는 0.9%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민주 39.3%·국힘 34.1%)과 PK(민주 43.0%·국힘 38.3%)은 양당이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민주 42.9%·국힘 29.4%)와 호남(민주 62.6%·국힘 13.4%)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세가 강했다.
반면, 충청(민주 28.1%·국힘 36.6%)과 TK(민주 19.6%·국힘 43.2%)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가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 37.9%·국힘 26.6%였다.
정청래 잘함 42.1%…장동혁 잘함 36.7%
같은 조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함 42.1%, 잘못함 48.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54.3%)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고, 50대(48.1%)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3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63.2%로 정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서울(51.1%), 충청(61.0%), TK(59.6%), PK(56.1%)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잘함은 36.7%, 잘못함은 53.9%로 나타났다.
30대(50.2%)에서는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70대 이상(43.5%)에서는 40%대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연령에서는 잘못함이 과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PK(42.6%)와 충청(40.4%)에서 40%대를 기록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잘못함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유선 전화면접(3.5%)과 무선 ARS(96.5%)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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