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일상으로] ③ 러닝은 션·기안84, 등산은 이시영·노홍철... 유명인들도 푹 빠진 생활체육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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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일상으로] ③ 러닝은 션·기안84, 등산은 이시영·노홍철... 유명인들도 푹 빠진 생활체육 매력

한스경제 2025-11-12 18:4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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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하고 있는 가수 션(왼쪽)과 등산 중인 배우 이시영의 모습. /션, 이시영 인스타그램
러닝을 하고 있는 가수 션(왼쪽)과 등산 중인 배우 이시영의 모습. /션, 이시영 인스타그램

최근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웰니스(Wellness)’다.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 해피니스(Happi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나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웰니스를 위해서는 생활체육이 필수다. 일상 속에서 생활체육을 습관화하면 심신의 건강을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한국스포츠경제는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5회 분량의 생활체육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회차에선 유명인들도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생활체육의 매력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 의하면 만 10세 이상 국민이 최근 1년간 참여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 종목으로 ‘달리기’는 6.8%의 비율을 보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증가율이다. 2023년 기준 0.5%에서 1년 만에 6% 이상 수직상승했다. 이는 걷기(-1.8%), 등산(-2.4%), 보디빌딩(-0.9%), 체조(-2.5%), 수영(-1.6%) 등 종목들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요가 및 필라테스(+1.8%), 자전거 및 사이클(+0.6%)과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 내용 일부.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 내용 일부. /문체부 제공

◆SNS 통해 확산하는 생활체육 열풍

러닝이 대세가 된 데는 아무래도 TV 등 전통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을 들 수 있다. 특히 가수 션과 웹툰 작가 출신 방송인 기안84가 러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션은 광복절 80주년인 지난 8월 15일에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무더위에도 7시간 50분 22초 동안 마라톤 풀코스 2배에 가까운 거리를 달렸다. 단순히 러닝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약 2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션은 한 달에 무려 700km까지 뛰기도 한다. 그와 함께 이영표, 권은주, 이연진, 장호준, 고한민, 윤세아, 심으뜸 등 유명인들이 '언노운' 크루원으로 러닝을 생활화하고 있다.

기안84 역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춘천 마라톤(2023년)과 뉴욕 마라톤(2024년) 풀코스 완주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해 “예전엔 친구들 만나서 술 먹는 데에서 즐거움을 찾았는데 운동을 하니깐 삶의 만족도가 많이 올라가더라. 만족도가 원래 60점이었는데 러닝 후 80점으로 높아졌다. 몸 아픈 데도 많이 사라지고 술을 적게 먹게 되니 오전마다 오는 고통이 없어졌다. 술 의존증에 가까웠는데 달리기 거리가 늘어날수록 술이 줄더라”고 변화된 삶을 털어놨다.

션은 “한국이 오래 사는 부분에선 순위가 매우 높은데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부분에선 순위가 낮다. 65세 이후부터 20여 년은 병치레하며 살아간다는 통계가 있다. 건강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한데 모든 국민이 러닝을 한다면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된다. 접근성이 좋은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기안84의 채널 ‘인생84’는 각각 44만6000명, 13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션과 함께의 8·15 러닝 영상을 비롯해 기안84가 게스트로 나와 함께 뛴 영상 조회수는 100만 뷰 안팎에 이른다. 인생84 채널의 일본 마라톤 풀코스 영상 조회수 역시 140만 뷰가 넘었다.

스포츠 7330 로고. /대한체육회 제공
스포츠 7330 로고. /대한체육회 제공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생활체육

등산에 진심인 유명인으론 배우 이시영과 방송인 노홍철 등이 있다. 이시영의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영상 대부분은 등산 영상이다. 이시영은 "진짜 등산은 왜 이렇게 좋은 걸까. 진짜 좋다. 힐링 되는 게 다르다. 좋은 경치를 보면서 적당하게 호흡을 올리면서 땀을 흘린다는 게 최고의 힐링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들을 한번 업고 가고 싶어서 청계산, 북한산 갔다가 히말라야를 같이 가봤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번 해봤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등산으로 태교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노홍철 역시 지난 1월 히말라야 등반을 시도했다. 그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최근 만난 아웃도어 업계 한 관계자는 “이시영, 노홍철, 권은비를 비롯해 배우 유해진, 소녀시대 유리 등은 등산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다. 연예인들의 활발한 등산 SNS 인증은 아웃도어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방송인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을 소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등산 중인 노홍철의 모습. /기안84, 노홍철 인스타그램
방송인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을 소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등산 중인 노홍철의 모습. /기안84, 노홍철 인스타그램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육현철 한국대학수영연맹 회장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 육현철 회장은 본지에 “건강해지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해야 한다. 수영하면 에너지 소비로 음식 맛이 좋다. 몸에 통증이 있을 땐 마사지 효과가 있다. 함께 모여 수영하면 도파민이란 행복 호르몬이 발생하면서 만사가 행복하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보통 식사 후엔 배가 더부룩한데 수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배설이 잘 되고 먹는 행복감도 느낄 수 있다”고 생활체육의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

미디어와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유명인들의 생활체육 모습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에서 규칙적 체육활동을 한 이들은 ▲신체적 건강 유지(88.0%) ▲정신적 건강 유지(86.1%) ▲일상생활의 도움(66.2%) ▲의료비 절감(55.9%) 순으로 체육활동이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명인들도 생활체육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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