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빌런 표현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무진성이 유쾌한 입담과 진솔한 코멘터리로 팬들과 만났다. 그는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명해 말표이! 표현준 시점으로 보는 ‘태풍상사’ 1-8화 코멘터리” 영상에서, 극 중 악랄한 모습과는 달리 수줍은 본모습을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무진성은 영상에서 “현준이의 속마음을 하나하나 풀어드리겠다”고 말하며 촬영 비화를 직접 소개했다. 1회 나이트클럽 신에 대해 그는 “무려 사흘 동안 찍었다”며, 테이블을 쓸어버리는 장면이 “순간 떠오른 내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이어 “본체는 착하다”는 해명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빌런 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IMG2]]
그는 또 표현준의 MBTI를 “아마 T(사고형)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고, 자신 있는 연기 포인트로 ‘먹방’을 꼽았다. “5회 부산 떡볶이 장면이 방송에 거의 안 나와 아쉬웠다”고 말하며 실제로 먹방 장면에 유독 열정적이었던 일화를 전했다. 또한 듀스풍 헤어스타일과 십자가 귀걸이 등 1990년대 오렌지족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일부 개인 의상과 액세서리를 직접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무진성의 이러한 솔직한 비하인드는 드라마 팬들에게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특히 ‘태풍상사’ 속 표현준은 강태풍(주연 배우)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인물로, 냉혹함과 집착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빌런이다. 무진성은 “현준이는 쉽게 망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 나빠진다”는 의미심장한 스포일러를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IMG3]]
‘태풍상사’는 오피스와 재벌가를 배경으로 권력, 욕망, 그리고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무진성은 훈훈한 외모와 달리 서늘한 표정 연기로 ‘빌런계의 신흥 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연기력 때문에 미워할 수 없는 악역”, “현준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더 알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이처럼 배우가 직접 캐릭터 해석과 비하인드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악역 배우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양가감정을 완화시키고, 캐릭터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무진성의 코멘터리 영상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태풍상사’의 서사적 깊이를 확장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극 중 악역이지만 현실에서는 성실하고 유쾌한 배우의 모습이 더해지며, 드라마는 더욱 생동감 있는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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