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의료원들의 의료 공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도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경기도의료원 소관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미연(국민의힘, 용인) 의원은 의료원 내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지적했다.
지미연 의원은 "파주의료원의 경우, 이비인후과가 의사를 구하지 못해서 2년동안 비워진 상태"라며 "이건 의료원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일 뿐만 아니라, 민간병원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 의원은 수원의료원의 일부 진료과가 예약으로만 진료를 보는 것에 대해 물었다.
지 의원은 "수원의료원의 경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예약제로 운영 중"이라며 "치과는 의사가 3명이 근무 중인데 왜 예약으로 환자를 받느냐"고 물었다. 이어 "가정의학과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그런 후 25일부터 27일까지 또다시 휴진으로 확인된다"며 "이게 공공의료원에서 말하는 의료서비스이며,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 맞느냐"고 질타했다.
이런 문제 지적에 대해 파주의료원 추원오 원장은 "2022년 5월 전후로 해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코로나로 퇴직 후 공백이 생겼다"며 "인근에 위치한 일산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해서 파견받은 후 진료를 하고 있다"며 "전임의는 채용 중에 있으며,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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