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탄소 저감 창호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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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탄소 저감 창호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

투데이신문 2025-11-12 18:0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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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 개념도. 커튼월 프레임 안쪽에 롤 스크린 헤더가 내장돼 있어 필름을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 개념도. 커튼월 프레임 안쪽에 롤 스크린 헤더가 내장돼 있어 필름을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 창호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양 필름을 커튼월 창호에 내장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녹색기술인증(GT-25-02424)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유망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 HDC현대산업개발, 이건창호, 대진(DAEJIN)과 4자 간 협약을 체결한 후 해당 기술을 공동 연구해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창호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에 말림식 필름 구동장치가 내장된 구조다.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 올려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저감형 건축 솔루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호에 내장된 필름은 20~50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으로 제작됐다. 외측 원단에는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금속 반사층을, 내측 원단에는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한 나노세라믹 소재의 흑색 열차단층을 적용했다. 이러한 구조는 일사 조절 기능은 물론 자외선, 열, 습기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도 뛰어나다.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4개사는 제품 생산 및 다양화,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및 자산관리 사업장에 해당 창호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상품성 개선과 제품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건창호는 필름이 적용된 구동부 일체형 창호 개발을 위한 금형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기로 했다. 대진은 필름이 적용될 구동부와 필름 원단의 고도화 및 공인시험성적서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본격화되면서 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창호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 적용을 앞당길 수 있도록 상품 다양화와 성능 개선 노력을 지속해 친환경 건축물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녹색건축과 제로 에너지 시대에 발맞춰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축물 전반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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